산후탈모란 출산 후 약 4~6개월 사이에 일시적으로 탈모가 생기는 현상을 말합니다. 모발의 생장주기는 임신기간 동안 임신유지호르몬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길어집니다. 이 시기엔 원래 빠졌어야 할 머리카락도 분리되지 않고 있다가 출산할 즈음에 휴지기로 곧장 옮겨가면서 빠지게 됩니다. 대개는 자연스러운 생리적 현상입니다만, 위에 언급한 최대 6개월이 지나도 탈모가 계속될 때 산후탈모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. 자연현상이라고 너무 방치한다면 만성탈모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.
아무래도 출산이라는 큰 일을 치르고 난 뒤에는 몸을 추스르기에도 정신이 없는 터라 아무래도 두피관리에는 소홀할 수밖에 없습니다. 철분 등의 영양분이 급격히 부족해지고 쉽게 피로하며 심리적으로 채 안정되지 못한 상태입니다. 출산의 문제와 별개로 탈모의 가족력이 있거나 갑상선 질환 등 질병이력이 있는 분들이 출산을 했을 경우에는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.
두피 뿐만 아니라 몸 전체의 건강 상태, 식생활, 생활 습관, 스트레스 수치 등을 종합적으로 관찰·진단한 뒤 문제점을 찾아내고 치료하여 산모의 건강을 회복시켜야 탈모의 진행을 멈출 수 있습니다.